처서 지나도 무더위…늦여름 장 질환·식중독 조심해야

김동욱 2024. 8. 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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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말인데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식중독과 장염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덥다고 무조건 찬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절기상 처서가 지났지만,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늦여름 불청객인 급성 장염도 조심해야 합니다.

급성 장염은 바이러스 등 세균에 의해 생기는데,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마실 경우 걸릴 수 있습니다.

급성 장염에 걸리면 고열, 두통, 오한 등도 나타나 언뜻 느끼기엔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하지만, 배꼽 주위를 눌렀을 때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복통이 심하거나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면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덥다고 찬물을 많이 마실 경우에도 배에 탈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후에 찬물을 벌컥벌컥 마셨다간 소화 불량이나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식중독 예방수칙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는데,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은 충분히 씻어 익혀 먹어야 합니다.

조리도구는 생선·육류용 등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고, 생닭을 요리한다면 가장 마지막에 세척하고 달걀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조리했거나 배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안에 섭취하고, 남았다면 곧바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보통 9월에 식중독이 제일 많이 발생하는 만큼 날씨가 선선해지더라도 한동안 더 주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폭염 #고온다습 #식중독 #급성장염 #크론병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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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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