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장수하늘소 인공사육 10주년 기념 특별전

정재훈 2024. 8. 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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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장수하늘소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장수하늘소의 인공사육 10주년을 기념한 '한국의 보물, 광릉숲 장수하늘소'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광릉숲에만 서식하는 장수하늘소의 보전을 위해 2015년에 실내 인공사육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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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한국의 보물, 광릉숲 장수하늘소' 개최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장수하늘소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장수하늘소의 인공사육 10주년을 기념한 ‘한국의 보물, 광릉숲 장수하늘소’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포스터=국립수목원 제공)
장수하늘소는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장수하늘소의 생활사(알-유충-번데기-성충)를 알아보는 표본전시 △2014년부터 11년 연속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사진기록 △장수하늘소 연구학자의 연구실 엿보기 △국립수목원이 장수하늘소를 복원·보전하기 위한 노력 및 성과 등으로 구성했다.

오는 31일에는 특별 이벤트로 살아있는 장수하늘소의 애벌레, 번데기, 성충을 전시한다.

국립수목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광릉숲에만 서식하는 장수하늘소의 보전을 위해 2015년에 실내 인공사육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야생에서 5~7년 소요되는 성장을 16개월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국립수목원은 2018년부터는 광릉숲에 토종 장수하늘소 개체를 계속 방사하고 있다.

올해는 장수하늘소의 실내 인공사육 기술을 개발한 지 10년째 되는 해로 국립수목원은 지난 8일 장수하늘소 복원행사를 갖기도 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사라질뻔한 장수하늘소를 국립수목원의 보전·복원과 관련된 혼신의 노력으로 대량 사육과 자연으로의 방사 단계까지 왔다”며 “이번 전시는 장수하늘소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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