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 전문가 7천명 부산 집결…세계지질과학총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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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가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8년 만에 개최한 대회로 세계 121개국 지질학자 등 7천여명이 부산에 모였다.
개막식에는 존 루든 국제지질과학연맹 회장, 정대교 IGC 2024 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김영석 대한지질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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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지진 연구·동해 심해 탐사 심포지엄도…30일 전시관 일반 공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지질학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가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IGC는 4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며 '지질과학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8년 만에 개최한 대회로 세계 121개국 지질학자 등 7천여명이 부산에 모였다.
8년 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대한지질학회, 부산시가 공동으로 유치한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며,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28년 만에 개최됐다.
이날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학술발표, 워크숍, 전시회, 지질 답사, 지질 영화제 등이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존 루든 국제지질과학연맹 회장, 정대교 IGC 2024 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김영석 대한지질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위대한 여행자 - 하나가 되는 지구로의 항해'를 슬로건으로 기후변화를 비롯해 우주와 관련된 주제를 다룬다.
우주 지질, 탄소중립, 원자력 및 방사성폐기물, 기후변화 대응 등 41개 주제 222개 세션에서 3천개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27일과 28일에는 지진, 활성단층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 열리고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는 대형지진 연구 결과와 대비방안이 논의된다.
최근 주목받는 동해 울릉분지 심해 탐사에 관한 특별 심포지엄도 29일 열린다.
지질연은 28일 오후 달 자원 주제 특별 세션을 열고 '우주행성인의 밤' 행사를 마련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지질과학연합(IUGS), 유럽조사소(EGS) 등 국내외 지질과학 분야 연구기관 공공기관, 학회, 민간기업 등이 250개 부스를 마련해 우주행성과학, 원자력, 지질공원, 에너지 등을 주제로 지질과학 분야 주요 이슈를 전시 홍보한다.
주최 측은 합천 운석충돌구, 유네스코 지질공원, 한반도 지각 활동 등 국내 17개 야외지질답사 코스를 운영한다.
전시장에는 1억2천만년 전 공룡 뼈 화석인 부경고사우루스가 선보였다. 부경고사우루스는 우리나라 전기 백악기 지층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용각류 공룡으로 석회질고토양층(범람원퇴적암층)에서 발견됐다.
26일부터 열리는 지질영화제는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30일에는 지질학 전문가들에게만 공개하는 전시관이 일반에 개방된다.
주최 측은 30일 폐회식에서 개최지 부산을 거점으로 지구환경변화와 미래위기 대응에 협력하고 과학계의 지구환경 변화와 미래위기에 대응하는 협력을 약속하는 '부산선언'을 채택한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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