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고준, 겉바속촉 그 자체
배우 고준이 인생캐 경신을 예고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고준이 천재적인 수사력과 정의롭고 따스한 인간미를 가진 노상철을 통해 쾌감 넘치는 매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3~24일 방송된 ‘백설공주’ 3, 4회에서는 고정우(변요한)의 친모 정금희(김미경)의 육교 사건이 해결됨과 동시에 11년 전 살해 당한 심보영(장하은)의 시신이 발견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고준은 노상철의 빛나는 수사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며 활약을 펼쳤다. 진전 없는 육교 사건에 지친 팀원들을 북돋으며 끈질기게 CCTV를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펼친 노상철이 보영부, 심동민(조재윤)이 범인임을 밝혀낸 것. 쉽게 입을 열지 않는 심동민의 자백 역시 끈질기게 받아낸 노상철의 능청스러움과 순발력까지 매력적으로 그리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10년 전 고정우 사건에도 남다른 의구심을 놓지 않던 노상철이 현구탁(권해효)에게 과거 수사에 대한 의문점을 날카롭게 던지는 등 강자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강인한 면모를 보이며 은근히 쾌감을 선사, 노상철 캐릭터에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노상철이 심보영의 시신을 발견하고 정신을 놓은 채 오열하는 고정우와 대면한 장면에서 고준은 묵직한 감정연기까지 발산해 더욱 이목을 모았다. ‘미안해’라는 말만 반복하는 고정우에게 총을 겨누며 “이미 죽었잖아. 네가 죽였잖아!”라고 폭주하는 한편, 과거의 트라우마와 현재 상황이 맞물리며 밀려오는 감정을 누르는 듯한 복잡한 모습을 탁월하게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고준은 노상철이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고정우를 살인범으로서 경멸과 압박으로 밀어붙이면서도, 육교 사건 해결 과정에서 고정우의 부탁에 움직이며 공조를 펼치는 등 치열하고 끈질긴 서사를 쌓아나가며 매회 작품에 대한 흥미를 더하고 있다.
MBC ‘백설공주를 위하여-Black Out’은 매일 금·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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