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허은아 "10월 재보선에 후보 낼 것…연대 없다"
정다은 기자 2024. 8. 26. 13:57
▲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오늘(26일) "꼰대 레짐(체제)에서 넥스트 레짐으로,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운동권 86세대 정치인과 웰빙 보수가 양분해 공생하는 지금의 꼰대 레짐을 뒤집어 젊고 역동적이고 실용과 대안에 충실한 넥스트 레짐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고 국민의 바람"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허 대표는 "90년대생, 2000년대생으로 대표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차세대)으로 꼰대 레짐을 넥스트 레짐으로 바꾸겠다"며 "할 말은 과감하게 하고, 지킬 것은 단단하게 지키며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정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 대표는 "올해 안에 100개 당협을 만들어 전국정당의 기틀을 확고하게 다지고, 시도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해 수권정당의 토대를 차곡차곡 쌓아나가겠다"며 연내 당 지지율 8% 달성 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허 대표는 전남 영광군·곡성군, 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의 기초단체장 등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4곳에 후보를 다 내기는 사실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출마를) 용기 낸 후보와 끝까지 갈 것이다. 연대나 단일화는 절대 안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재보선 후보 공천을 각 시도당에 위임하기로 한 것에 대해 "겉으로 볼 때는 자유롭게 한다고 느껴지는 상향식 공천 같지만, 너무나 국민의힘을 모르고 정치 신인처럼 책임감 없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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