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채소류 판매액 급증…벌마늘 피해 마늘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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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산 제주 채소류 판매액(조수입)이 증가했지만, 벌마늘 피해를 본 마늘 판매액은 감소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마늘은 벌마늘 현상 증가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상품성 하락 등으로 판매액이 331억원으로, 전년 519억원 대비 3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마늘을 제외한 제주 주요 채소류의 판매액은 모두 증가했다.
제주 채소류의 총 판매액도 전년(5천796억원)과 비교해 13% 증가한 6천55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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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023년산 제주 채소류 판매액(조수입)이 증가했지만, 벌마늘 피해를 본 마늘 판매액은 감소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마늘은 벌마늘 현상 증가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상품성 하락 등으로 판매액이 331억원으로, 전년 519억원 대비 3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생장인 벌마늘은 여러 쪽으로 갈라져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마늘을 제외한 제주 주요 채소류의 판매액은 모두 증가했다.
품목별 판매액은 월동 무 2천90억원(전년 1천772억원 대비 17.4% ↑), 당근 863억원(전년 576억원 대비 49.8% ↑), 양배추 909억원(전년 588억원 대비 54.3% ↑), 브로콜리 534억원(전년 484억원 대비 10.3% ↑), 조생양파 471억원(전년 434억원 대비 8.53% ↑) 등이다.
제주 채소류의 총 판매액도 전년(5천796억원)과 비교해 13% 증가한 6천5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6천76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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