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바지사장 아니면 채상병 특검법"..한동훈 "여권 분열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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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늘(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해병대원 특검(특별검사)법 제3자 추천안 발의'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한 대표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라며 "국민에게 대놓고 허언을 한 게 아니라면 오늘 중 말이 아니라 법안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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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늘(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해병대원 특검(특별검사)법 제3자 추천안 발의'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한 대표는 "여권 분열의 포석"이라고 해석하며 "기존법안을 철회하고 새로 발의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한 대표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라며 "국민에게 대놓고 허언을 한 게 아니라면 오늘 중 말이 아니라 법안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대표에 취임한 지 한달이 넘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거나 10명의 국회의원을 모으지 못해 법안을 발의하지 못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며 “일국의 집권여당 대표가 그정도 능력조차 없는 바지사장은 아닐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 6월 23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대표로 선출되면 제3자가 공정하게 특검을 추천하는 내용의 채상병 특검법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제3자 특검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 대표를 향해 열흘 안으로 법안을 발의하라고 시한까지 정해 통첩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으로 정치 게임을 하며 여권 분열 포석을 두고 있는 건데 굳이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정 급하면 자기들이 대법원장 특검으로 독소조항을 빼서 기존 법안을 철회하고 새로 발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그러면 통과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결과를 보고 특검을 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도 완전히 틀린 생각은 아니다. 원칙적으로 보면 특검은 수사가 진행된 이후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것과 별개로 나는 (대법원장 추천 방식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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