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에 가야 할 것 같은데…" 美 통산 7승 김인경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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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연습장에 가야 할 것 같은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승의 김인경(36)이 은퇴를 알렸다.
김인경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최종 11오버파 81위로 마무리했다.
김인경은 "9살에 골프를 시작해 9년 뒤 LPGA 투어에 입문했다. 18년을 뛰었는데 9, 9, 18이라는 골프 숫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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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연습장에 가야 할 것 같은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승의 김인경(36)이 은퇴를 알렸다. AIG 여자오픈 종료와 함께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LPGA 투어 18년 차에 알린 은퇴다. 2년 전부터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김인경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최종 11오버파 81위로 마무리했다.
김인경은 대회 주최자인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마틴 슬럼버 회장에게 은퇴를 알렸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최근 2년 동안 은퇴에 대해 고민했다. 내 마지막 18홀을 어디서 치르는 것이 좋을지도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어젯밤 코치를 비롯해 친구, 가족들에게 은퇴를 알렸다. 늦음 밤 세계 여러 지인들에게 전화로 은퇴를 알렸더니 모두 말렸다. 좋을 때도, 힘들 때도 있었지만, 골프를 통해 내 삶이 바뀌었다. 또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숫자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인경은 "9살에 골프를 시작해 9년 뒤 LPGA 투어에 입문했다. 18년을 뛰었는데 9, 9, 18이라는 골프 숫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웃었다.
김인경은 2012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30㎝ 퍼트를 놓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이후 2017년 브리티시 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 우승과 함께 한(恨)을 씻어냈다.
김인경은 "그 때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고, 자책도 많이 했다. 2017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나 자신과 화해도 했고, 내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넣았다.
계속해서 "지금도 연습장에 가서 안 된 부분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골프를 통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한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또 같이 아파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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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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