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호남·수도권특위 위원장에 조배숙·오신환…인재영입위원장에 고동진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8. 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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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6일 '호남동행특별위원회'와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각각 조배숙 의원(5선·비례대표)과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임명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은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삼성전자 대표를 지낸 고동진 의원(초선·서울 강남병)을, 법률자문위원장에는 주진우 의원(초선·부산 해운대갑)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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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표 ‘중도·수도권·청년’ 중심 외연 확장 시동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지난 1월22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아이폰 대신 준비한 갤럭시를 꺼내 촬영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6일 '호남동행특별위원회'와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각각 조배숙 의원(5선·비례대표)과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임명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은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삼성전자 대표를 지낸 고동진 의원(초선·서울 강남병)을, 법률자문위원장에는 주진우 의원(초선·부산 해운대갑)을 임명했다.

곽규택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호남특위는 당 외연 확장과 호남 민심 잡기 등 이른바 서진 정책 차원에서 마련됐다. 호남 출신으로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남은 특히 국민의힘의 험지인데 이런 불균형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호남 쪽에 우리 당의 지지도를 높이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특위는 한 대표의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중심의 외연 확장 시도를 위해 꾸려졌다. 오 전 부시장은 "총선 3연패, 수도권 3연패 이후에 뭐가 문제였는지, 어떤 대책을 가졌는지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수도권 외연 확장을 위해 특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동훈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두 위원회의 출범과 관련해 "지금은 우리 당의 내실과 체질을 다질 때"라며 "당장 선거가 임박한 것은 아니니 체질과 정책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윤재상 전 인천시의원과 이상복 전 강화군수의 재입당도 승인했다. 오는 10월16일에 열리는 인천 강화군 지자체장 재·보궐 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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