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돌아온 '가브리엘', 반응은 여전히 미적지근 [이슈&톡]

김종은 기자 2024. 8. 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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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가브리엘'이 2주 만에 돌아왔지만 반응은 여전히 미적지근하다.

일곱 가브리엘 중 이젠 남은 건 두 명뿐.

그런 '가브리엘'에게 남아있는 건 이젠 두 장의 카드뿐.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고 있는 두 사람이기에 '가브리엘'의 후반부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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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가브리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My name is 가브리엘'이 2주 만에 돌아왔지만 반응은 여전히 미적지근하다. 일곱 가브리엘 중 이젠 남은 건 두 명뿐.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른 덱스와 가비는 과연 위기 속 프로그램을 구해낼 수 있을까.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JTBC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7회와 8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각각 1.2%와 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가브리엘'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2주간의 휴식기를 선언하기 전과 별반 차이 나지 않는 수치로, '가브리엘'은 결방 직전 1.3%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바다. 또 최저·최고 시청률은 0.9%·1.5%였다.

화제성 면에서도 '가브리엘'은 아쉽기만 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8월 4주차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20일 공개된 3주차 성적에 따르면 '가브리엘'은 TV-OTT 통합은 물론 TV 비드라마 순위에서도 10위권 안에 들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고, 그 위로는 '나 혼자 산다' '서진이네2' '정글밥'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출연자 순위에서도 마찬가지로 '가브리엘'은 타 프로그램에 밀려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다.

이런 부진은 '가브리엘' 입장에선 나름 히든카드라 할 수 있는 지창욱과 홍진경을 꺼낸 이후라 더 치명적인 상황이다. 두 사람은 각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아가베 농장의 농부 삐뻬와 모델 지망생 켈리아로 분해 살신성인 노력을 보여줬지만 안타깝게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런 '가브리엘'에게 남아있는 건 이젠 두 장의 카드뿐. '가브리엘'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9회를 통해 지창욱, 홍진경의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한 뒤 마지막 챕터인 덱스와 가비 편으로 넘어갈 예정. 덱스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와인 항아리 제조사 라티의 삶을, 가비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거리의 악사 우시엘의 삶을 살아간다.

'가브리엘'에게 희망적인 부분은 덱스와 가비가 최근 예능 대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 덱스는 '언니네 산지직송'과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에서 막내미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중이고, 가비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비 걸'의 '디바마을 퀸가비' '대세갑이주' 등의 콘텐츠로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고 있는 두 사람이기에 '가브리엘'의 후반부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과연 김태호 PD가 마지막을 장식할 두 주인공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My name is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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