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할증 공개매수? vs 소액주주 “공정가치보다 60%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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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한화갤러리아의 공개매수 가격이 공정가치 대비 지나치게 저렴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부 소액주주들은 한화갤러리아의 공개매수 가격이 공정가치를 고려할 때 지나치게 저렴한 수준이라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갤러리아 측은 "공개매수 가격은 직전 3개월 평균 주가(1230원) 대비 30.08% 높은 수치"라며 데이터에 근거해 높은 할증률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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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가치 0.37배에 불과
장부상 가치를 크게 하회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부 소액주주들은 한화갤러리아의 공개매수 가격이 공정가치를 고려할 때 지나치게 저렴한 수준이라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은 보통주 3400만주(지분율 17.5%)를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이후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23일 15.96% 급등했다.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경영진이 공정가치 대비 저렴하게 지분을 대거 매입하는 기회로 공개매수를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1분기 기준 주당순자산가치(BPS)는 4231원이다. 공개매수가격을 BPS로 나누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7배에 불과하다.
상장사의 장부상 가치를 뜻하는 PBR은 1배다. 사실상 현재 주가 수준은 한화갤러리아가 보유한 자산가치에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헐값’인 셈이다.
PBR 1배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에 공개매수를 함으로써, 경영진이 싼값에 지분을 대거 사들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소액주주들은 그동안 한화갤러리아의 주가 부양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한화갤러리아 측은 “공개매수 가격은 직전 3개월 평균 주가(1230원) 대비 30.08% 높은 수치”라며 데이터에 근거해 높은 할증률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30%대 할증률을 기록하면 공개매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실적 악화로 상장 후 꾸준히 내림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한화갤러리아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다.
순현금 유입을 뜻하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무려 97%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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