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LPBA 통산 8승 달성…여자프로당구 최다 우승 기록 경신
최대영 2024. 8. 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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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8승을 달성하며 여자프로당구(LPBA) 통산 최다 우승자로 자리매김했다.
김가영은 25일 밤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김세연(휴온스)을 세트 점수 4-1(11-7, 11-7, 7-11, 11-0, 11-0)로 제압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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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8승을 달성하며 여자프로당구(LPBA) 통산 최다 우승자로 자리매김했다. 김가영은 25일 밤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김세연(휴온스)을 세트 점수 4-1(11-7, 11-7, 7-11, 11-0, 11-0)로 제압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7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던 김가영은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그녀는 LPBA 최초의 상금 4억원에 다가선 누적 상금 3억8천180만원을 기록하게 되었다.
김가영은 결승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11-7로 잡고 기선을 제압한 후, 3세트를 7-11로 내주며 잠시 전열을 정비했다. 이후 4세트와 5세트에서는 상대에게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가 끝난 후 우승 트로피와 입맞춤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녀는 우승 소감으로 "2차 투어 경기력이 좋았는데도 2연속 64강전에서 탈락했다. 고민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믿고 노력한 게 결실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가영은 올해 41세로, "앞으로의 목표는 당구를 더 잘 치는 것이다. 통산 10승은 언젠가 할 것 같고, 최초의 여성 선수 60대 우승을 목표로 삼고 싶다"며 계속해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LPBA는 김가영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26일에는 남자부 PBA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4강 대진은 엄상필-강민구(이상 우리금융캐피탈),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뤼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로 결정되었으며, 준결승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오후 9시부터 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사진 = PBA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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