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락스 섞인 물' 줬다"…일가족 3명 병원 이송

김지수 2024. 8. 26. 1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에게 물 대신 락스를 탄 물을 음료용으로 제공해 이를 마신 일가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10분쯤 군산시 옥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락스를 탄 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60대) 등 가족 4명과 함께 식사하던 B씨(80대)가 식당에서 제공한 락스물을 컵에 따라 마시거나 국에 섞어 섭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당 관계자 "하루만 일하러 온 직원, 락스 넣은 물통 착각해 제공"
사진=연합뉴스
전북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에게 물 대신 락스를 탄 물을 음료용으로 제공해 이를 마신 일가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10분쯤 군산시 옥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락스를 탄 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60대) 등 가족 4명과 함께 식사하던 B씨(80대)가 식당에서 제공한 락스물을 컵에 따라 마시거나 국에 섞어 섭취했다. 하지만 이상한 냄새가 나 확인한 결과, 이는 락스가 희석된 물로 드러났다. 

식당 관계자는 “락스를 넣은 물통을 싱크대 아래에 넣어뒀는데, 하루만 일하러 온 직원이 락스가 들어있는 줄 모르고 그 통에 물을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며 “이후 그 물을 꺼내 손님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락스물을 마신 B씨 등은 당시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에게 응급조치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다음 날 오전 6시쯤 피를 토하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119 신고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파출소 직원들이 출동했으나 피해자들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해 입건이 되지는 않은 상태”라며 “추후 고소장 등이 접수되면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