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딥페이크 공포 확산…‘지인능욕’ 성범죄물 퍼져

윤승옥 2024. 8. 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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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X(옛 트위터)를 시작으로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 'X(옛 트위터)' 캡처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지인능욕' 성범죄물이 텔레그램을 통해 초·중·고등학교까지 확산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7월 말까지 관련 혐의로 청소년 10명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금년도에 (관련 사건이) 10건 정도 접수됐다. 시교육청과 같이 사례, 처벌 조항 등을 정리해 예방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여학생의 얼굴을 음란물에 불법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이 텔레그램을 통해 유통됐으며, 다수의 초·중·고교에서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딥페이크를 이용해 학생은 물론이고 교사에 대한 것(불법합성물)도 만들어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IT기기에 익숙한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돼 굉장히 우려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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