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야 대표 회담, 민생 법안 패트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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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민생 법안에 대해서는 공방과 무관하게 일종의 패스트트랙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정치는 어느 정도 다툼과 투쟁이 이어질 것이고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판결 결과가 나오면 날선 해석이나 그에 기반한 서로 간의 공방이 있을 텐데 이와 무관하게 민생 법안은 별도 트랙으로 가자는 제안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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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민생 법안에 대해서는 공방과 무관하게 일종의 패스트트랙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정치는 어느 정도 다툼과 투쟁이 이어질 것이고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판결 결과가 나오면 날선 해석이나 그에 기반한 서로 간의 공방이 있을 텐데 이와 무관하게 민생 법안은 별도 트랙으로 가자는 제안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여야는 대표 회담을 앞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회담이 미뤄지면서 시간은 벌었지만 방식, 의제 등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당초 국민의힘은 회담을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하자고 밝혔다. 그러나 한 대표는 이날 "회담 공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전제조건은 아니다"라며 "그것(회담 방식) 때문에 회담을 안 하게 되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한 대표는 "회담 과정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게 여야 대표도 국민을 의식하며 대화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것이고 대결 정치가 한참 이어져 왔지 않나. 회담 형식으로 만남이 이뤄지는 건 11년 만이라고 하는데 한 번 만났다고 손 붙잡고 어깨동무를 하고 나오는 구조가 아니고 그것을 기대하는 것도 아닌 만큼 전모를 보여드리는 게 의미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이날까지 발의하라고 촉구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이 왜 오늘 하라고 하는지 이상하다"고 반응했다. 한 대표는 "젊은 해병이 의무복무 중에 돌아가셨다는 부분을 더 엄중하게 봐야 한다"면서도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결과를 보고 특검을 하는 것도 완전히 틀린 생각은 아니다. 이슈에 대해 다른 생각이 있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이견을 좁히는 절차가 필요하고 저는 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무슨 자격으로 언제까지 하라고 (하냐)"며 "정 급하면 민주당이 독소조항을 빼고 법안을 철회한 뒤 새로 발의하면 통과 가능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으로 정치 게임을 하며 여권 분열 포석을 두고 있는 건데 굳이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부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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