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방통위, 심의·의결 필요없는 과제부터 신속 진행"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현안 산적…소홀히 할 수 없어"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26일 "방송통신시장 실태점검 및 사실조사 등 위원회 심의·의결 없이도 추진할 수 있는 과제들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을 통해 "현재 방통위는 방송과 통신을 둘러싼 풀어야 할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기관장 부재와 함께 위원회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현재 이진숙 위원장이 탄핵 당해 직무 정지상태여서 김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1인 체제'다. 방통위의 현행 의결 정족수는 상임위원 2인이다.

김 직무대행은 "방송통신 이용자의 권익 보호와 피해 방지 등 국민을 위해 방통위가 수행해야 할 중요한 책무들이 많아 이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방송통신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통위가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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