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동물원 이전 앞두고 일본 아사히야마동물원과 협약

김인수 기자 2024. 8. 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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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25일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아사히야마동물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과 진양호동물원·아사히야마동물원의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일본 아사히야마동물원과의 업무협약처럼 동물종의 보호와 보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동물종 교환과 번식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와 보호정책 개발도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우리 시는 국내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단순히 확대 이전을 통한 동물복지 실현을 넘어 다양한 생명체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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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동물원의 이전·조성에 따른 기술 협력 등

경남 진주시는 25일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아사히야마동물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과 진양호동물원·아사히야마동물원의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진주시는 25일 일본 아사히카와시 아사히야마동물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과 진양호동물원·아사히야마동물원의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주시 제공


일본 아사히야마동물원은 인구 30만의 소도시에 1967년 개원해 1994년 한시적으로 폐원하는 등 운영위기를 겪었다. 이어 1997년 모든 동물이 각각 원래 가지고 있는 행동, 능력, 본능을 끌어내는 ‘행동전시’라는 콘셉트로 재개장했다. 2007년 이후 연간 방문객 300만명이 넘는 일본 최고의 동물원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특히 아사히야마동물원은 지방 소도시의 중심 관광지 역할을 하고 있고 진양호동물원과 규모면에서도 유사한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 전에도 진양호동물원 활성화를 위해 상호 동물원을 방문하고 자문을 주고받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 협약을 통해 교류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은 ▷진양호동물원의 이전·조성에 따른 기술 협력 ▷사육동물의 교환 및 번식 등의 종 보전을 위한 협력 ▷종 관리, 동물복지, 번식기술 향상을 위한 협력 ▷직원의 상호 연수 추진 등이다.

시는 진양호동물원 이전 조성과 관련해 지난 1월말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심사를 의뢰해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시는 480억 원을 들여 판문동 진양호 전망대 부근에 있는 진양호동물원을 2025년 말까지 진양호 후문 상락원 일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부지 면적은 약 4만 ㎡에서 29만여 ㎡로 7배 이상 증가하고 사육 면적도 4만여㎡로 기존(6000여㎡)보다 6.2배 넓어진다.

현재 동물원 부지는 옛 진주랜드 일원과 연계해 캐릭터 등의 스토리를 활용한 친환경적 정원이 있는 숲속 테마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동물원 이전과 숲속 테마공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관광명소의 탄생은 물론 머무르는 관광 실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일본 아사히야마동물원과의 업무협약처럼 동물종의 보호와 보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동물종 교환과 번식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와 보호정책 개발도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우리 시는 국내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단순히 확대 이전을 통한 동물복지 실현을 넘어 다양한 생명체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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