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2024 프레지던츠컵 자동 출전권 획득… 2022년 열기 재현 각오

김경호 기자 2024. 8. 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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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022년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김시우와 짝을 이룬 포볼매치에서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를 꺾는 퍼트를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퀘일할로|AFP연합뉴스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이 다음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4 프레지던츠컵 자동 출전권을 따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는 26일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자동진출권자 12명을 발표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의 격년제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는 각팀 12명씩 대표선수가 출전하는데 그중 6명은 시즌성적 순에 따라, 나머지 6명은 단장추천으로 선발한다.

2022년 9월부터 26일 종료된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성적을 반영해 매긴 세계 랭킹에서 인터내셔널팀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임성재, 애덤스콧(호주), 김주형, 제이슨 데이(호주), 안병훈이 1~6위에 올라 자동출전권을 획득했다.

임성재는 2019, 2022년에 이어 3번째 이 대회에 출전하고 김주형은 2회 연속 프레지던츠컵에 나간다. 안병훈은 2019년 이후 두 번째다.

미국 팀에선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2위), 윈덤 클라크(5위), 콜린 모리카와(6위), 패트릭 캔틀레이(9위), 사히스 시갈라(15위)가 자동출전권을 받았다. 각팀 단장 추천선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발표된다.

임성재는 PGA 투어를 통해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을 이기자는 마음으로 세계 각국 선수들이 힘을 모으는 특별한 대회”라며 반겼고, 2022년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김주형은 “열정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은 “프레지던츠컵에 돌아와 기쁘고, 다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멋진 경기를 기대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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