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810호 발화’ 원인…‘불쏘시개’ 된 매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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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8월 26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사건 사고 소식 임주혜 변호사가 추가로 도움 말씀 주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총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호텔 화재, 사망자 7명의 발인이 오늘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이 수사본부를 격상시키고 이번 참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누전 등 전기적인 요인에서 불이 난 것으로 일단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에어컨 주변에 있던 침대 매트리스와 소파가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발표가 있었죠.
[임주혜 변호사]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요. 애초에 처음 화재의 시작은 에어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컨이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까 하루 종일 가동이 되어서 누전 위험이 있었던 것 같고요. 이것이 먼지 같은 부분과 맞닿아서 스파크가 발생을 했는데, 이것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숙박업소이다 보니까 소파와 매트리스로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 매트리스가 사실상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지금 추정이 되고 있는데요. 화재성장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화재가 얼마나 빨리 진행되느냐를 볼 수 있는 것이 화재성장률인데. 매트리스가, 우리가 그냥 생각하기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책상이 조금 더 불이 잘 붙을 것 같지만, 책상보다도 매트리스의 화재성장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230배에 해당한다고 조사가 된 바가 있었고요. TV의 490배에 해당합니다. 매트리스라는 것이 굉장히 화재에 취약하다는 부분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참사, 사실상 매트리스와 소파에 불이 옮겨붙음으로써 손쓸 틈도 없이, 화재가 발생한지 1분 30초 만에 전층으로 연기가 벌어진 것이 매트리스 때문이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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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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