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日과 한반도기 독도 지우기 합의" 배현진 저격史…박상수 "이재명, 文부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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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병상 지시'로 이른바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특별위원회(단장 김병주 의원)를 띄우자 국민의힘에선 2018년 2월 북한 수뇌부를 초청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문재인 정부의 '독도를 삭제한 한반도기(남북단일팀용 깃발) 사용'부터 추궁하라고 받아쳤다.
2021년 6월21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도 배 의원은 "2018년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합의문에 독도와 울릉도가 표기되지 않은 한반도기가 포함됐다"며 "결과적으로 우리 선수단은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로 입장하고 경기를 뛰었다"고 남북단일팀에 천착했던 문재인 정부를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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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尹정부 독도지우기' 진상조사특위 지시에 반박…3년전 배현진, 日 항의에 한반도기 독도·울릉도 지운 文정부 추궁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병상 지시'로 이른바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특별위원회(단장 김병주 의원)를 띄우자 국민의힘에선 2018년 2월 북한 수뇌부를 초청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문재인 정부의 '독도를 삭제한 한반도기(남북단일팀용 깃발) 사용'부터 추궁하라고 받아쳤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며 "고령의 고위험군으로 (코로나19 확진 이후) 병상투혼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독도 지우기를 매섭게 조사하고 추궁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일본의 항의를 받은 문재인 정부는 독도가 지워진 한반도기를 썼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도 중간수역 합의(1999년 신한일어업협정)와 (일왕을 직접 지칭한) '천황폐하' 운운에도 할 말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상수 대변인이 거론한 '독도가 지워진 한반도기' 논란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 시절 지적했다. 지난 2021년 6월22일 배현진 의원실은 2018년 2월4일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첫 평가전 당시 한반도기에 독도와 울릉도가 포함됐지만, 일본 정부 항의에 다음날 사라졌다고 짚었다.
그 이후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과 한반도기는 울릉도·독도가 모두 없었다. 일본 정부 측 항의에, 문재인 정부가 합의해준 결과였고 합의자 명단에 도종환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평창올림픽 시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이름이 있었단 게 배 의원실의 분석이다.
2021년 6월21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도 배 의원은 "2018년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합의문에 독도와 울릉도가 표기되지 않은 한반도기가 포함됐다"며 "결과적으로 우리 선수단은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로 입장하고 경기를 뛰었다"고 남북단일팀에 천착했던 문재인 정부를 추궁했다.
그는 "독도를 우리땅이라고 주장하는 '척'하고 (문재인) 정부에선 실질·외교적으로(빼느냐)"라고 의심했다. 이땐 2020년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인 양 표시해 논란이었는데, 배 의원은 "합의서명을 한 전적때문에 (당시 정부가) 일본 망발에 항의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문체위 전체회의 당시 황희 문체부 장관(현 민주당 의원)에게 배 의원이 "우리가 일단 평창 때 (일 측에) 바닥을 깔아준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반면 도종환 당시 문체위원장은 장관 대상 질의에서 '1989년 중국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구성 때부터 한반도기에 독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정부 측을 옹호했다.
배 의원은 이에 "이래서 직전 장관이 위원장을 하시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면서 의사진행이 공정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그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민유라·겜린 선수의 피겨 프리댄스 음악인 '홀로 아리랑' 중 독도 가사도 묵음 처리한 예를 들면서 "(당시) 정부가 어떤 입장을 냈냐"고 질타한 것으로도 보도됐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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