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대-온종합병원, 심부전·부정맥 환자 수술 없이 치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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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서 심부전과 부정맥이 동반돼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60대 환자에게 콤바인으로 고난도 심혈관 중재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흉부외과의 개흉 수술 없이 환자가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의료법인 온종합병원은 지난 21일 이 병원 3층 심혈관센터에서 양산부산대병원 전국진 순화기내과 교수를 초청해 이 병원 이현국 심혈관센터장과 함께 고난도 심혈관 중재시술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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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서 심부전과 부정맥이 동반돼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60대 환자에게 콤바인으로 고난도 심혈관 중재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흉부외과의 개흉 수술 없이 환자가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의료법인 온종합병원은 지난 21일 이 병원 3층 심혈관센터에서 양산부산대병원 전국진 순화기내과 교수를 초청해 이 병원 이현국 심혈관센터장과 함께 고난도 심혈관 중재시술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팀은 관상동맥 만성완전폐색 병변(CTO)이 있는 61세 남성 K 씨를 대상으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로 막힌 혈관을 확장, 성공적으로 스텐트를 삽입함으로써 원활한 혈류 순환이 이뤄지도록 시술했다.
CTO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 심부전과 부정맥으로 인해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심장마비로 이어지는 최고도 심혈관질환이다.
개흉을 통한 관상동맥 우회술 받아야 할 위기에 처한 K 씨는 시술 성공으로 1주일 정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26일 퇴원했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K 씨는 앞서 한 달 전부터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면서 흉통에 시달려 병원을 찾았다가 관상동맥 조영술(CAG)에서 좌전하행동맥(LAD)의 시작부터 혈관 전체가 완전히 막혀 있는 CTO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는 환자의 상태가 최고난도여서 자칫 중재술 시행시 출혈이나 부정맥, 심부전, 심낭압전 등이 일어날 가능성을 설명한 뒤 CTO환자 중재술 전문가인 전국진 교수에게 콤바인 중재술을 부탁했다.
전국진-이현국 중재시술팀은 "K 씨의 관상동맥이 꽉 막힌 탓에 와이어 진입이 쉽지 않았지만 반대편 관상동맥 조영술과 CT소견을 근거로 혈관 내 초음파를 삽입하여 무려 3시간에 걸쳐 시술한 끝에 성공했다"고 했다.
김동헌 온종합병원 병원장은 "해가 갈수록 3D진료과인 흉부혈관외과와 심장내과 전공의 지원자들이 줄어들고 있어 골든타임을 다투는 심장혈관질환을 다루는 필수의료분야가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고사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번 전국진-이현국 순환기내과 시술팀은 CTO환자의 내과적 치료영역을 확대했다는 점과 대학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에서 콤바인으로 치료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생명 연장과 함께 기쁨을 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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