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허은아 “꼰대 레짐에서 넥스트 레짐으로 시대교체 실현”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8. 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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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을 맞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꼰대 레짐(체제)에서 넥스트 레짐으로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정치는 한마디로 '꼰대 레짐'으로 불러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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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 8% 지지율 목표…“조잡한 정치 이벤트에 매달리지 않겠다”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100일을 맞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꼰대 레짐(체제)에서 넥스트 레짐으로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정치는 한마디로 '꼰대 레짐'으로 불러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운동권 86세대 정치인과 웰빙 보수가 양분해 공생하는 지금의 꼰대 레짐을 뒤집어 젊고 역동적이고 실용과 대안에 충실한 넥스트 레짐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고 국민의 바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90년대생, 2000년대생으로 대표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차세대)으로 꼰대 레짐을 넥스트 레짐으로 바꾸겠다"며 "할 말은 과감하게 하고, 지킬 것은 단단하게 지키면서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정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지난 100일동안 저는 개혁신당을 통해 그러한 세대교체의 실험을 계속한 바 있다"며 "원내 정당으로서는 최연소인 2003년생 대변인을 임명했고, 당의 홍보 분야를 총괄하는 부총장 역시 2003년생 전문가를 영입했다. 조직위원장에도 30대 젊은 정치인들을 다수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들은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중"이라며 "이들이 머지않아 제2, 제3의 이준석이 되어 한국 정치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올해 안에 100개 당협(당원협의회)을 만들고 당 지지율 8%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2년 간 전국 단위 선거가 없고 개혁신당은 전국적 조직 기반을 갖고 있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당 지지율을 확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지만 조잡한 정치 이벤트에 매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지금 전국 지지율이 4~5%로 나오는 것은 원내 의원들이 일당백 노력을 해주는 덕분이자 꾸준히 지지하시는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꾸준히 한길을 걸을 것이다. 개혁신당의 진면목을 알아주는 국민이 차츰 늘 것이고 어느 순간 지지율이 급격히 반등하는 모멘텀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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