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대교' vs '고덕대교'... 강동구-구리시 다리이름 놓고 샅바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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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에 개통 예정인 33번째 한강횡단 교량(구리-세종 간 고속도로 구간에 건설되는 1.725km 교량)의 명칭을 두고 경기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간 한치 양보없는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앞서 열린 경기도북부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도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 한강 횡단 교량 명칭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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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강동구의회도 '고덕대교 명명' 의결
국가지명위원회 심의 결과에 이목
앞서 지난 8월18일 '고덕대교 명명(서울시의회와 강동구의회)' 주장과 '구리대교 명명(구리시의회)' 주장이 충돌해 관계기관 심의가 무산된 바 있다.
26일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2차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에서 신설 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명명하자는 의견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전했다. 앞서 열린 경기도북부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도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 한강 횡단 교량 명칭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었다.
신동화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이미 개통되어 있고, 이와 관련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33번째 한강횡단교량은 세계 최장 경간 콘크리트 사장교로써 두 개의 주탑 모두가 행정구역 상 구리시 관내에 있다"며 "반드시 '구리대교'로 명명될 수 있도록 경기도 시·군의장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연대"를 요청했다.
신 의장은 "현재 서울시와 인접한 경기도 지자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지명 결정에 대한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에 '구리대교'명명의 문제는 구리시 만의 일이 아닌 경기도 전체의 공동 대응할 현안"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경기도와 서울시 간의 지명 갈등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 참석한 의장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구리=이건구 기자 gt209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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