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확인하세요”…정부, 추석 앞두고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집중전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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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에 나선다.
2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지역 유명 특산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오늘(26일)부터 9월3일까지 19일간 점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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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지난해 추석 원산지표시 점검 위반품목은 돼지고기, 배추김치, 두부류, 쇠고기 순으로 많았다.
올해는 추석 성수품 중 주요 임산물에 대해선 산림청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거짓표기 하거나 인지도가 낮은 지역 농산물을 유명 특산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주요 추석 성수품으로는 농산물(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 축산물(소·돼지·닭고기, 계란), 임산물(밤·잣·대추) 등이 있다.
올바른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해 농관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시장에서는 특사경·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시장상인회와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농관원과 MOU가 채결된 시장은 △(서울)까치산시장 △(경기)군포 산본시장 △(강원)정선 아리랑시장 △(충북)청주 가경터미널시장 △(충남)천안 중앙시장 △(전북)군산 공설시장 △(전남) 광양 중마시장 △(대구)관문상가시장 △(부산)동래시장 △(제주)동문재래시장 등이다.
또 농관원은 소비자들이 제수용품 구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산과 외국산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를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농관원 홈페이지에서 업무소개, 원산지관리, 원산지 식별정보 순으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며 “소비자들도 선물·제수용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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