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위원장에 정성호, 총괄특보단장 안규백…“이재명 2기 본격 가동”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8. 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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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당 인재위원장으로 친명(親이재명)계 좌장으로 통하는 정성호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인재위원회는 지난 총선 당시 이 대표가 위원장을 겸직할 정도로 당에서 비중을 두는 위원회라는 점에서 중량감 있는 5선 중진인 정 의원에게 맡기기로 했다.

인재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으로는 3선 김병기 의원을, 당 대표 총괄특보단장으로는 5선 안규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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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요 당직자 인선 마무리…‘대선 친정체제 구축에 방점’ 관측도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정성호 의원이 지난해 11월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당 인재위원장으로 친명(親이재명)계 좌장으로 통하는 정성호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인재위원회는 지난 총선 당시 이 대표가 위원장을 겸직할 정도로 당에서 비중을 두는 위원회라는 점에서 중량감 있는 5선 중진인 정 의원에게 맡기기로 했다.

인재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으로는 3선 김병기 의원을, 당 대표 총괄특보단장으로는 5선 안규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공석이었던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임호선 의원이 낙점됐고, 당 대표 수행실장에는 김태선 의원이 인선됐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로써 주요 당직자 인선은 모두 마친 셈"이라며 "본격적으로 '이재명 대표 2기 체제'가 가동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민주당 정무직 추가 인선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다음 대선까지 이어질 '친정체제' 구축에 방점을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성호 인재위원장과 안규백 총괄특보단장은 대표적인 친명 중진으로 꼽힌다.

한편 민주당은 당내에 '윤석열 정부 독도 지우기 의혹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김병주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병상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의료대란 대책 특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하고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한 이 대표가 병상에서 당직자들과 상의를 거쳐 두 개의 위원회 설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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