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양민혁 첫 태극마크…홍명보호, 월드컵 3차예선 명단 발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홍 감독은 오늘(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5일 팔레스타인(홈), 10일 오만(원정)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26명)을 발표했습니다.

홍 감독 체제로 처음 출항하는 대표팀인 만큼 기존 대표팀과 견줘 큰 폭의 변화는 없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설영우(즈베즈다) 등 유럽파들은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팀 K리그 양민혁이 슛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번에 새롭게 선발된 얼굴도 눈에 띕니다. 18세의 나이로 올 시즌 K리그1 강원FC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내년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미드필더 양민혁이 부름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중앙 수비수 이한범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홍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이 해왔던 안정적인 운영과 약간의 변화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점이 이번 선수 선발에 있어 중점을 두고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민혁은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활약을 그동안 보여줬기 때문에 선발했다”며 “주장 자리는 기존대로 손흥민에게 쭉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B조에 묶였습니다. 풀리그를 치러 조 2위 안에 오를 경우 본선 자동 진출권을 획득합니다.

◇ A대표팀 9월 소집 선수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준홍(전북)

△수비수= 권경원(코르파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이명재(이상 울산), 정승현(알 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최우진(인천), 황문기(강원), 김문환(대전)

△미드필더=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울산),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정호연(광주), 양민혁(강원), 엄지성(스완지),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공격수=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젤비아)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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