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창업자 프랑스서 '긴급 체포' "범죄 방치, 최대 20년형"
김서연 기자 2024. 8. 26. 13:10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붙잡힌 파리 르부르제 공항입니다.
전용기를 타고 아제르바이잔에서 파리로 들어온 두로프는 현지시간 24일 프랑스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텔레그램이 테러리즘,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데도 이를 방치했다는 혐의입니다.
프랑스 경찰은 텔레그램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텔레그램은 지난 2013년 시작됐습니다.
비밀 대화가 가능한 높은 보안 덕분에 활성 사용자만 전 세계 9억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최근 테러나 전쟁 등 극단주의 활동이나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악용되면서 많은 비판이 제기돼 왔습니다.
러시아 출신인 두로프는 그동안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테러의 위협보다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두로프/ 텔레그램 CEO]
"개인 정보와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 중립적인 플랫폼이 인류에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텔레그램 측은 "두로프가 아무것도 숨길 게 없다"며 "플랫폼이나 창업자에게 범죄의 책임이 있다는 주장은 어리석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마리아 부티나/러시아 국회의원]
"파벨 두로프의 체포는 표현의 자유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유럽에선 표현의 자유가 죽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 등도 두로프의 석방을 촉구한 가운데, 두로프는 현지시간 25일 법원 심문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전용기를 타고 아제르바이잔에서 파리로 들어온 두로프는 현지시간 24일 프랑스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텔레그램이 테러리즘,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데도 이를 방치했다는 혐의입니다.
프랑스 경찰은 텔레그램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텔레그램은 지난 2013년 시작됐습니다.
비밀 대화가 가능한 높은 보안 덕분에 활성 사용자만 전 세계 9억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최근 테러나 전쟁 등 극단주의 활동이나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악용되면서 많은 비판이 제기돼 왔습니다.
러시아 출신인 두로프는 그동안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테러의 위협보다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두로프/ 텔레그램 CEO]
"개인 정보와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 중립적인 플랫폼이 인류에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텔레그램 측은 "두로프가 아무것도 숨길 게 없다"며 "플랫폼이나 창업자에게 범죄의 책임이 있다는 주장은 어리석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마리아 부티나/러시아 국회의원]
"파벨 두로프의 체포는 표현의 자유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유럽에선 표현의 자유가 죽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 등도 두로프의 석방을 촉구한 가운데, 두로프는 현지시간 25일 법원 심문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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