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돌풍의 핵심' 양민혁-황문기, '홍명보호' 깜짝발탁에 "나라 대표하는 자리, 책임감 가지고 좋은 모습 보이겠다" 다짐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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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돌풍을 이끈 양민혁(18)과 황문기(28, 이상 강원)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이번 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된 황문기는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발탁돼 어안이 벙벙하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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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강원FC의 돌풍을 이끈 양민혁(18)과 황문기(28, 이상 강원)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두 선수는 발탁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출전할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팔레스타인전은 2014년 7월 사퇴한 뒤 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의 복귀전이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즈베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린 가운데 4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됐다.
올 시즌 강원FC의 K리그1 선두 돌풍을 이끄는 공격수 양민혁과 오른쪽 풀백 황문기의 발탁이 눈에 띈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 첫해인 이번 시즌 리그에서 8골과 5도움을 기록, 단숨에 K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올라섰다. 황문기는 미드필더 출신다운 좋은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크로스, 허를 찌르는 전진패스로 6도움을 올리면서 K리그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된 황문기는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발탁돼 어안이 벙벙하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정환 감독님, 코칭스태프들께 감사하다. 정경호 코치께서 포지션 변경에 신경을 써 주신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뛰든 안 뛰든 최선을 다해 즐기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황문기는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과 힘들 때 항상 지켜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며 가족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양민혁은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코칭스태프, 팬 여러분, 팀 동료 형들 등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 밝혔다.
그는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 또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게 되는 양민혁은 이에 앞서 대표팀에서 먼저 '선배' 손흥민과 합을 맞추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팀K리그의 맞대결에서 한 차례 맞붙은 적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만 18세' 양민혁 발탁에 관해 "그동안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이기에 대표팀에 와서도 잘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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