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22득점+박지현 14득점'...'투혼 발휘' 한국, 체코에 '석패'→내년 WC 최종예선 진출 '재도전'

노찬혁 기자 2024. 8. 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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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67-73으로 패배했다/FIBA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체코전 설욕에 실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67-7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신지현의 석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3-4의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강이슬이 다시 한번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아왔지만 체코가 연속 6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한국은 쿼터 막판 박지수가 프리드로우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2쿼터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강이슬과 박지수가 연속으로 3점슛을 림 안에 집어 넣었지만 체코가 높이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박지수의 활약으로 26-31까지 점수 차를 겨우 좁혔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67-73으로 패배했다/FIBA

한국은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현의 3점슛으로 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지수의 높이까지 살아난 한국은 안혜지의 마지막 3점슛 득점으로 51-4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4쿼터 한국은 체코의 외곽포에 무릎을 꿇었다. 체코는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국도 신지현, 박지현이 분전했지만 결국 67-73으로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박지수가 2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현이 14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높이가 좋은 체코와 리바운드에서 34-35로 근소한 차이만 보여줬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67-73으로 패배했다/FIBA

최근 여자농구대표팀은 세대 교체를 진행 중이다. 박수호 감독은 체코전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만큼 어린 선수들이 많다. 고참 중에도 한 두 명을 제외하고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았고 한국에서 훈련할 때부터 선수 명을 골고루 최대한 많이 활용하려고 했다. 연달아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체력 안배 측면에서 도움이 돼 점점 경기력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승전에서 체코에 패배한 여자농구대표팀은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여자농구대표팀은 내년 7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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