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수욕객 돌고래 주의보…잇따라 물려
KBS 2024. 8. 26. 13:01
[앵커]
일본 해수욕장에서 해수욕객들이 돌고래에 잇따라 물려 다치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쿠이현의 한 해수욕장에서 헤엄치는 돌고래.
지난달에는 또다른 근처 해수욕장에서 사람 바로 옆에서 헤엄치는 돌고래가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돌고래가 귀엽다고 가까이 가선 곤란합니다.
이번 달만 해수욕객 3명이 돌고래에게 물렸습니다.
[목격자 : "저 부근에 남성 2명이 서있었죠. 그때 돌고래가 나타나 (남자 손을 물었어요). 상어 같았어요. 속도도 빨랐죠."]
이 때문에 아이들을 바다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모래 사장에서 놀게 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후쿠이현에서는 재작년부터 돌고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 한 달 동안 벌써 18명이 돌고래에 물려 다쳤습니다.
물 속을 빠르게 헤엄치는 돌고래는 코로 가볍게 터치해도 사람 뼈가 부러질 정도로 힘이 센데다 날카로운 이빨도 100여 개나 됩니다.
또 호기심이 왕성하고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데요.
특히 수컷끼리는 하루 종일 서로 살짝 물면서 상대방에게 호감을 알리지만 이런 행동이 사람에게는 오히려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측은 해수욕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전단지 배포하고 돌고래가 싫어하는 초음파 발사 장치 등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하루 만에 서울 다시 열대야…내일까지 전국 소나기
- 북, 자폭형 무인기 첫 공개…김정은 현지지도 “더 많이 생산해야”
- [단독] “허위 공시로 수십억 부당이익”?…검찰 “실체 없는데 시세조종”
- 이원석 “명품백 사건, 수심위가 공정하게 심의…결과 존중할 것” [현장영상]
- 슈가 2차 사과문에 팬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런뉴스]
- 을왕리해수욕장서 여성 고립됐다 구조…강원 동해시 먼 해역에서 지진
- 아이슬란드 ‘오이’ 열풍…틱톡서 소개된 한국식 요리법 덕분? [잇슈 SNS]
- “바지 내린 아이, 엄마는 휴지 들고 대기”…제주서 또? [잇슈 키워드]
- “‘무슨 일로 왔냐’ 인사, 몰상식해”…민원 논란 [잇슈 키워드]
- “아무것도 포기 말길”, 102세 생일에 스카이다이빙 英할머니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