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다시 쓴 BTS 슈가…엇갈리는 팬심은 여전
[앵커]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방탄소년단 슈가가 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처분과 비판,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는데, 슈가의 그룹 활동 계속 여부를 두고 팬들의 분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 축소' 논란을 의식한 듯, 두 번째 사과문을 한 자 한 자 직접 써 내려간 슈가는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적었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며 향후 내려질 처분과 비판,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한 편에선 누가 뭐래도 방탄소년단은 7명, 다 괜찮아질 거라며, 슈가는 아미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응원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유명 인사들의 지지도 나왔습니다.
슈가와 음악 작업을 했던 싸이는 콘서트 현장에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고,
인기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도 보라색 하트로 응원을 보냈습니다.
반면 그룹 탈퇴로 나머지 멤버들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셉니다.
'프로텍트6'란 문구를 달고 그룹과 멤버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주장입니다.
법 위에 팬덤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팬들의 혼란 속 소속사는 사고 관련 입장 발표 이후, 멤버 정국의 영화 개봉과 뷔의 LP 예약 구매 안내만 추가 안내하고 있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국내 팬들하고 해외 팬들하고 관점이 지금 많이 다른데 이런 부분들을 좀 소속사가 조율해야 하는데 무슨 앨범, 영화 이런 거 홍보할 게 아니고 …"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라는 슈가의 반성문에도 팬덤 아미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예성]
#BTS #suga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