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2차 사과문에 팬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런뉴스]
지난 6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어제(25일) 새벽 2차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사건 발생 19 일만, 경찰 조사 이틀만입니다.
슈가는 자필로 쓴 865자가량 사과문에서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BTS 이름에 누를 끼쳤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슈가는 첫 사과문에서 자신이 이용한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번 사과문에는 '전동 스쿠터'라고 썼습니다.
사과문을 본 팬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방탄소년단을 10년간 지지했다는 팬은 "부적절한 대응이 너무 길었다"며 "돌아선 팬들 마음을 돌리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6년째 슈가를 응원했다는 팬 역시 "2차 사과문이 사건 당일 올라왔다면 심정이 이렇게 참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여전히 알콜농도수치 등 불리한 내용은 언급이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잘못에 비해 너무 욕을 먹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나쁜 마음 먹지 말고 반성하면 된다'며 여전히 응원을 보내는 팬들도 있습니다.
'파친코' 이민진 작가가 SNS에 슈가 사진과 하트 이모티콘을 올리는 등 슈가를 긍정적으로 언급한 유명인 메시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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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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