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W 킬, HBC 낭트 꺾고 유럽핸드볼 SO-TECH Cup 결승 진출

준결에서 THW 킬이 HBC 낭트에 32-31로 승리 거둬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THW 킬이 HBC 낭트 꺾고 2024 SO-TECH Cup 결승에 진출했다.

THW 킬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독일 베스트팔렌 OWL 아레나에서 열린 So-Tech 컵 준결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HBC 낭트를 32-31로 꺾었다.

이 경기는 시종일관 승패를 점칠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반은 THW 킬이 18-17로 근소하게 앞서더니, 후반에 14-14로 박빙의 승부를 벌여 32-31로 마무리했다.

THW 킬은 벤스 임레와 에밀 매드슨이 각각 8골씩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에밀 매드슨이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THW 킬은 부상으로 몇몇 선수가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THW 킬이 2골을 먼저 내주고 출발해 9분에 2-5, 14분에 5-9까지 뒤졌지만, 수비가 안정되면서 따라잡기 시작했고, 페널티를 연달아 얻어 10-11까지 추격했다.

마침내 12-12 동점을 만든 THW 킬이 흐름을 잡더니 역전에 성공해 17-14로 달아났다. 하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HBC 낭트가 따라붙어 결국 THW 킬이 18-1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THW 킬이 2골 차까지 앞섰지만, HBC 낭트가 동점을 만들었다. 에밀 매드슨이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28-2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HBC 낭트가 5분여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면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안드레아스 볼프 골키퍼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상대의 역습을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낸 THW 킬이 1분여를 남기고 매드슨의 골로 31-30으로 앞섰다. 볼프 골키퍼가 페널티를 막아내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상대의 공격이 볼프의 얼굴에 맞으면서 2분간 퇴장으로 HBC 낭트가 수적인 열세에 놓였다.

매드슨의 쐐기 골로 32-30, 2점 차까지 달아난 THW 킬이 페널티로 1골을 내줬지만, 남은 15초 동안 시간을 잘 관리해 1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서 THW 킬은 헝가리의 명문 베스프렘 핸드볼 클럽과 맞붙는다. 베스프렘은 준결에서 Fuchse 베를린(독일)을 41-3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THW 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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