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수능 이원화, 내신 외부 평가 반대"

경남CBS 이형탁 기자 2024. 8. 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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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국가교육위원회 산하 자문기구에서 논의 중인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교 내신 외부 평가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26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월요회의에서 국교위 자문기구로부터 논의된 고교 내신 외부 평가제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학부모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그렇게 해서 내신의 공신력을 높여야 하지, 이것을 내팽개치고 바깥에 맡기는 이런 비교육적인 생각을 어떻게 국가교육위원회라는 정부기관에서 할 수 있는지 참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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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월요회의서 언급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남교육청 제공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국가교육위원회 산하 자문기구에서 논의 중인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교 내신 외부 평가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26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월요회의에서 국교위 자문기구로부터 논의된 고교 내신 외부 평가제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학부모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그렇게 해서 내신의 공신력을 높여야 하지, 이것을 내팽개치고 바깥에 맡기는 이런 비교육적인 생각을 어떻게 국가교육위원회라는 정부기관에서 할 수 있는지 참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제대로 평가하고 그것을 대학이 해석해서 자기들에게 필요한 아이들을 선발해 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 쪽으로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 이원화에 대해서도 "이것으로 인해 얼마나 사교육이 횡행하게 될지 학교 현장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국교위는) 공교육 회복을 위한 제대로 된 발전 계획을 해달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가교육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자문기구)가 최근 수능을 언어와 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나누는 방안을 논의, 고등학교 내신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외부 기관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출제 및 평가를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홈페이지에 "충분히 숙고되지 않은 내용이 국교위에 보고되지 않은 채 적절한 절차없이 공개됐고 내부 전문위원들의 무리한 행동으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함에 유감을 표한다"며 수능 이원화와 고교 내신 외부 평가제에 대해 확정이 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국교위는 전문위 자문과 국민참여위원회,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오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적용할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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