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파행' 청주시의회 예결위, 정상화…민주당 보이콧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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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공백 사태를 봉합했다.
지난해 8월 예결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들이 집단 사임한 지 1년 만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8월28일 신임 예결위원장 선출 과정에 반발해 예결위원직을 모두 내려놓은 뒤 현재까지 예산 심사를 거부해왔다.
당시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 6명은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청원청주상생발전합의안에 따른 옛 청원군 지역구 출신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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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공백 사태를 봉합했다.
지난해 8월 예결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들이 집단 사임한 지 1년 만이다.
청주시의회는 26일 제8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3대 통합 청주시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13명을 선임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7명, 소수당인 민주당이 6석씩 나눴다. 국민의힘 김태순·이상조·이완복·홍성각·박근영·정영석·김완식 의원과 민주당 정재우·정연숙·한동순·김은숙·신민수·박승찬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예결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정영석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민주당 박승찬 의원이 뽑혔다. 예결위원장 1년 임기 뒤에는 민주당이 새 예결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1년째 이어진 예결위 갈등 사태가 일단락됐다. 민주당은 지난해 8월28일 신임 예결위원장 선출 과정에 반발해 예결위원직을 모두 내려놓은 뒤 현재까지 예산 심사를 거부해왔다.
당시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 6명은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청원청주상생발전합의안에 따른 옛 청원군 지역구 출신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 사임했다. 2014년 7월 출범한 통합 청주시의회는 2026년 상반기까지 이 합의안을 적용 받는다.
국민의힘은 행정구역 통합 후 많은 시간이 지났고 선거구 개편으로 순수 청원군 출신 의미가 없어졌다는 논리를 내세워 자당 소속 박봉규 의원(중앙·성안·탑대성·금천·용담명암산성동)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했으나 민주당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청주시의회는 이날 후반기 윤리특별위원장에 국민의힘 박근영 의원을, 부위원장에 민주당 정재우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3대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 21석, 민주당 21석으로 개원했으나 재보궐선거와 탈당을 통해 국민의힘 22석, 민주당 19석, 무소속 1석으로 재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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