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불화로 해체한 영국 밴드 오아시스, 15년 만의 재결합설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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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오아시스가 재결합할 전망이다.
오아시스의 두 주축 멤버이자 형제인 리엄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는 25일 밤(현지시간) 각자의 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일제히 '27.08.24' '8am'이라는 문구가 담긴 11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1994년 데뷔한 오아시스는 리엄과 노엘의 불화로 2009년 해체했고, 이후 재결합설이 종종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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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내년 재결합 공연" 보도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오아시스가 재결합할 전망이다.
오아시스의 두 주축 멤버이자 형제인 리엄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는 25일 밤(현지시간) 각자의 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일제히 '27.08.24' '8am'이라는 문구가 담긴 11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이 동영상은 오아시스의 X 공식 계정에도 거의 동시에 게시됐다. 영국 음악전문지 NME 등 영국과 미국 매체들은 오아시스의 재결합 공연을 알리려고 티저 영상을 올린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버라이어티는 오아시스 데뷔 앨범 제목을 인용해 "오아시스가 15년 만에 '분명히 아마도(Definitely Maybe)' 재결합할 듯하다"고 전했다.
1994년 데뷔한 오아시스는 리엄과 노엘의 불화로 2009년 해체했고, 이후 재결합설이 종종 오르내렸다.
영국 더 타임스 "오아시스, 웸블리서 10회 공연할 것"
영국 더 타임스는 24일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갤러거 형제가 재결합해 내년 여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맨체스터 히튼 파크 등에서 공연하고 영국 최대 음악축제 중 하나인 글래스턴베리의 헤드라이너(가장 주목받는 가수)로 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아시스가 웸블리에서 10회 공연을 예약했다면서 이 공연이 성사된다면 최근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기록한 8회 연속 공연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아시스가 다시 무대에 오르면 2009년 영국 스태퍼드셔에서 열린 'V 페스티벌' 공연 이후 15년 만이다.
리엄 갤러거는 25일 영국 음악축제 레딩페스티벌 공연에서 오아시스의 곡 'Half the World Away'를 부르며 "노엘 갤러거에게 바친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리엄은 24일 열린 리즈 페스티벌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재밌지 않나? 아주 흥미로운 상황이다"라고 답해 궁금증을 더했다.
1991년 결성한 오아시스는 1994년 'Definitely Maybe'의 성공에 이어 이듬해 두 번째 앨범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에 담긴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영국을 대표하는 밴드가 됐다. 한국에선 2006년 첫 공연을 했고 2009년엔 단독 공연과 지산밸리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두 차례 공연했다. 해체 이후 리엄 갤러거는 2017년 한국에서 단독 공연을 했고, 노엘 갤러거는 약 10회의 단독 공연을 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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