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수사심의위 관여 안 해…임기 내 결론"

이채연 2024. 8. 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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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외부 의견을 경청하고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기를 3주 남겨 놓은 가운데, 퇴임 전까지 사건이 마무리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한 것과 관련해, 오늘(26일)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먼저 수사심의위 회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외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사건을 최종 처분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에서 아직도 소모적 논란이 지속돼, 검찰 외부 의견까지 들어 공정하게 사건을 매듭짓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무혐의 결론'에 대한 명분 쌓기라는 비판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 총장은 수사심의위원회는 절차, 구성, 운영과 결론까지 모두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검찰총장으로서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해서도 안 된다며 수사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기가 약 3주 남은 상황에서 임기 내에 수사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앞선 전례나 통상적인 운영 과정을 살펴보면 임기 내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대검찰청이 규정에 따라 최대한 빨리 진행할 뜻을 밝힌 만큼, 이번 주 수사심의위 구성이 본격화돼 심의위원 15명이 선정된다면, 내달 첫 주에 심의 기일이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재호]

#수사심의위 #이원석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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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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