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특급’ 양민혁 가치 나날이 치솟는다…토트넘 이적에 국가대표 발탁까지 ‘겹경사’

이정빈 2024. 8. 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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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리그 최고 '히트작' 양민혁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10년 만에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국내 축구계의 시선을 한데 모으고 있는 양민혁을 처음으로 발탁하면서 기회를 줬다.

홍명보 감독이 9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기에 앞서 국내 축구계는 양민혁이 대표팀에 오를 것인지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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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시즌 K리그 최고 ‘히트작’ 양민혁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10년 만에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국내 축구계의 시선을 한데 모으고 있는 양민혁을 처음으로 발탁하면서 기회를 줬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주축 멤버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첫 승선을 이룬 이도 있었다. 명단 발표 이전부터 주목받았던 양민혁이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 데뷔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안착한 양민혁은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민첩한 드리블과 양발 킥 능력이 장점인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1 28경기에 나서 8골과 5도움을 올렸다. 불과 만 18세 나이로 리그에서 4번쨰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심상치 않은 파괴력을 드러냈다.

이러한 활약을 지켜본 토트넘이 지난달 양민혁을 영입해 미래를 약속했다. 토트넘은 양민혁과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그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이후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을 상대한 양민혁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토트넘 수비진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양민혁이 나날이 성장해 나가자, 대표팀 승선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9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기에 앞서 국내 축구계는 양민혁이 대표팀에 오를 것인지 주목했다. 앞서 K리그와 동반 성장하는 대표팀을 꾸리겠다고 밝힌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을 발탁하기로 했다.

양민혁을 부른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은 충분히 지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물론 가장 좋았던 7월보다는 조금 떨어진 부분이 있지만,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면 충분히 대표팀에 승선할 자격이 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타이밍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은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이후에 오는 기회는 양민혁의 역할이다. 모두가 큰 기대를 거는 선수기에 대표팀에 와서도 잘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0년 만에 다시 나서는 홍명보호는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한다. 이후 오만으로 이동해 10일 오후 11시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과 오만을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B조를 이뤘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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