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아없숲' 보다 '서진이네2'가 더 힘들어, 승진하고 싶다"[인터뷰②]

▲ 고민시.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고민시가 '역대급 힘들었다'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보다 '서진이네2'가 더 힘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공개한 배우 고민시가 26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고민시는 최근 공개한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에서 모습에 대해 "일반적인 제 성격은 '서진이네2'에 가깝다. 카메라가 어떻게 배치되고 내가 어떻게 보일지 아예 신경 안쓰고 했다. 저라는 사람이 들킨거 같아서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뭐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너무 잘 비춰진거같다. 그런 부분이 감사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연기하는 배우로서 모습도 저는 완전히 달라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언제나 몸을 던지는 것에 두려움을 안 느끼려고 한다. 분장이나 과감한 걸 해야할 때도 그런 작업이 너무나 재밌고, 연기할 때 만큼은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이미지를 보이고, 얼만큼 넓게 변화가 가능한지 열려있다. 앞으로도 도전에 두려움을 안 느끼고 더 즐길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성아 역이 '역대급 캐릭터라 가장 힘들었다'고 밝힌 그는 "'서진이네2'가 더 힘들었다"고 답하며 웃음 지었다.

고민시는 "손님이 그 정도 올 거라고 예상을 못해서 그런 것 같다. 낯선 곳에서 예상치 못하게 장사가 너무 잘됐다. 그런 힘듦은 초반에 있었는데 사람이 그거에 맞춰서 또 적응했던 것 같다. 육체적인 충격은 '서진이네2'가 훨씬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추후 '서진이네' 시리즈 합류 가능성에 대해 "승진하고 싶다. 주방에 있어도 좋고 홀에 있어도 좋지만 승진하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더불어 '배우로서는 어느 정도 직급인 것 같은지'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인턴인거 같다. 인턴에서 승진할 수 있을까를 바라보는. 만년 인턴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지난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고민시는 이번 작품에서 펜션에 찾아온 수상한 손님 유성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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