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윤계상 "3주만 14kg 감량..'통통 얼굴' 용납 안 돼"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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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지오디) 멤버 겸 배우 윤계상(45)이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위해 무려 14kg를 감량, 놀라운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윤계상은 "상준의 20년 후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 끝에 '살을 빼자' 결심했다. 감독님의 요구가 아닌 대본을 분석하고 저 스스로 자처한 것이었다. 기억도 왔다 갔다 하고, 극한의 삶을 겪었기에 내 자신이 통통한 모습으로 나가는 게 용납이 안 됐다. 그래서 감독님께 3주만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린 거다"라고 뜨거운 연기 열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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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앞서 23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간 바 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 성아(고민시 분)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2020) 모완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윤계상은 상준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상준은 상대방에게 베푼 선의가 뜻하지 않은 불행으로 돌아와 삶이 무너지는 인물. 윤계상의 흡인력 있는 표현력이 빛을 발하며 극에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윤계상은 노년 연기까지 소화하며 색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더욱이 이를 위해 14kg 감량을 자처,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계상은 "상준의 20년 후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 끝에 '살을 빼자' 결심했다. 감독님의 요구가 아닌 대본을 분석하고 저 스스로 자처한 것이었다. 기억도 왔다 갔다 하고, 극한의 삶을 겪었기에 내 자신이 통통한 모습으로 나가는 게 용납이 안 됐다. 그래서 감독님께 3주만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린 거다"라고 뜨거운 연기 열정을 전했다.
그는 "이것도 저한테는 기회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임했다. 그래서 3주 만에 몸무게 14kg를 감량했다. 하루에 200칼로리(cal)씩만 먹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계상은 "근데 감독님이 '너무 젊어보이는데 어떡하냐' 하시더라. CG 팀이 고생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다. 저도 괜히 뺐나 싶긴 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얘기했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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