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29만 원"…작년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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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더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올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먹거리 물가가 오른 영향입니다.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28만 7천100원으로 지난해보다 9.1% 오를 걸로 예상됐습니다. 기자>
물가협회는 폭염과 태풍 영향으로 채소와 과일류 가격이 올랐지만,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이라며 사과와 배 가격도 공급이 증가하면서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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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더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올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먹거리 물가가 오른 영향입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28만 7천100원으로 지난해보다 9.1% 오를 걸로 예상됐습니다.
가격조사 기관인 한국물가협회가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에서 차례 용품 28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10년 전 추석 차례상 비용과 비교하면 44.6%나 높아졌습니다.
품목별로 따지면 28개 중 23개 품목 가격이 올랐습니다.
도라지, 고사리, 곶감, 대추, 배 등은 1년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20%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중국산 도라지 가격은 1년 전보다 52%나 오른 걸로 조 사됐습니다.
수산물 중에선 수입산 동태포가 11.9% 올랐고 가공식품 중에선 약과와 유과가 각각 17.2%, 21.3%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울산에서 드는 비용이 30만 8천52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26만 5천280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드는 비용으로,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때보다 21.2% 저렴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물가협회는 폭염과 태풍 영향으로 채소와 과일류 가격이 올랐지만,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이라며 사과와 배 가격도 공급이 증가하면서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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