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노동장관 후보자 청문회…노동·역사 인식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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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국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야당은 김 후보자가 반노동, 극우적인 막말을 해왔다며 장관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고, 여당은 적임자라고 맞섰습니다.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앞서 야당은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김 후보자를 몰아붙였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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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국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반노동, 극우적인 막말을 해왔다며 장관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고, 여당은 적임자라고 맞섰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앞서 야당은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김 후보자를 몰아붙였습니다.
김 후보자가 재작년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불법 파업에 손배 폭탄이 특효약'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린 건 반노동적이라고 비판했고, 세월호 관련 발언으로 유족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강득구/민주당 의원 : 세월호 희생자 유족, 손배 가압류 희생자 유족, 그리고 고 양희동씨 유족에 후보자가 분명한 사과한 뒤에 질의가 시작되도록 진행해주시기를 간곡한 마음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여당 의원들은 후보자의 자격 여부는 청문회에서 따지면 되는데 야당 때문에 회의가 산으로 가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김형동/국민의힘 의원 : 장관으로서 지위와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는 본 질의에서 물으면 됩니다. 제발 회의가 산으로 가지 않도록 위원장께서 적절하게 국회법에 따라 진행해주시기를 건의 드립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후보자는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지사를 지낸 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노동 현장과 입법, 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김 후보자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노동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입장입니다.
김 후보자는 앞서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현행 헌법, 민법과 충돌하는 점이 있다며 반대했고,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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