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수사심의위 결과 존중…공정하게 매듭지어야"

이현영 기자 2024. 8. 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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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수사심의위 소집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 외부의 의견까지 들어서 공정하게 사건을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단 생각입니다.] 이 총장은 수사심의위의 구성과 운영에 자신은 관여할 수 없고, 수사심의위는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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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수사심의위 소집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모적 논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정한 사건 처분을 위해서, 심의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직권으로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한 이원석 검찰총장.

오늘(26일)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 외부의 의견까지 들어서 공정하게 사건을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단 생각입니다.]

이 총장은 수사심의위의 구성과 운영에 자신은 관여할 수 없고, 수사심의위는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수사팀 의견을 존중하고 그리고 또 수사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도 존중할 것입니다.]

이 총장은 수사심의위에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까지 검토하라고 밝힌 이유에 대해선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사심의위는 150명에서 300여 명의 외부 위원 가운데 무작위 추첨으로 15명의 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하게 됩니다.

수사심의위의 심의 결과는 권고적 성격만 있을 뿐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이 총장이 다음 달 15일 만료되는 자신의 임기 내에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만큼, 수사심의위는 이번 주 안에 위원 선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 심의 기일을 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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