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폭드론’ 성능시험 첫 공개… 러 모델 유사 ‘기술이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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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자폭형 무인공격기(드론) 성능시험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북한의 자폭형 무인공격기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무인공격기 2종은 러시아제 '란쳇(Lancet)-3', 이스라엘제 자폭형 무인공격기 'IAI 하롭(HAROP)'과 '히어로(HERO) 30'과 유사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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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자폭형 무인공격기(드론) 성능시험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북한의 자폭형 무인공격기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무인공격기 일부는 러시아제 공격기와 흡사한 외형이어서 ‘6·19 북·러 정상회담’ 이후 제기돼 온 북·러 간 무기 기술 이전 우려가 이미 현실화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공격기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구분대들에서 리용(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며 “해양국 특성에 맞게 핵어뢰와 같은 수중전략무기체계들은 물론, 각종 자폭공격형수중무인정들도 부단히 개발해야 하며 무인기 개발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개된 무인공격기 2종은 러시아제 ‘란쳇(Lancet)-3’, 이스라엘제 자폭형 무인공격기 ‘IAI 하롭(HAROP)’과 ‘히어로(HERO) 30’과 유사한 형태다. 북·러 간 드론 기술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과거에 북·러 교류를 할 때 일부 선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분석을 해봐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해군·해병대는 연합 상륙훈련 ‘쌍룡훈련’을 이날 개시했다. 훈련에는 지난해 9월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가 처음 참여한다.
정충신 선임기자,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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