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서울 다시 열대야…내일까지 전국 소나기

[앵커]

서울에서 하루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과 내일 곳곳에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밤 서울의 최저기온은 25.6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았습니다.

지난 24일 밤 0.1도 차이로 열대야를 벗어난지 하루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난 겁니다.

이로써 올해 관측된 서울 지역의 열대야는 38일로 늘어나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밤 인천과 부산, 목포 등에서도 열대야가 발생했는데, 당분간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전국에 산발적인 소나기도 예보됐습니다.

오늘 하루 예상 강수량은 영남지방에 최대 40mm, 경기 동부와 강원, 충청과 제주도에 최대 20mm가량입니다.

소나기는 내일도 강원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겠고, 소나기가 오는 동안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잠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면서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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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