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회의 ‘정책부대 전환’ 모색… 당내선 ‘근본적 변화 없을것’ 회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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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친명(친이재명)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소속 현역 의원들이 포함된 국회 연구단체 '미래정당혁신연구회'가 공식 출범한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의 집권플랜을 세우겠다며 민생·경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이어가면서 혁신회의도 '이재명 호위무사'에서 더 나아가 정당개혁과 관련한 정책 개발을 추진하는 단체로의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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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호위부대’ 비판에 역할 넓혀
김부겸 “강성지지층 의존 계속”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친명(친이재명)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소속 현역 의원들이 포함된 국회 연구단체 ‘미래정당혁신연구회’가 공식 출범한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의 집권플랜을 세우겠다며 민생·경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이어가면서 혁신회의도 ‘이재명 호위무사’에서 더 나아가 정당개혁과 관련한 정책 개발을 추진하는 단체로의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강성 지지층에 의존하는 정치를 이어가는 한 근본적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여전하다.
혁신연구회는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며 권향엽·김동아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는다. 혁신연구회 회원으로는 민주당 의원 40명과 조국혁신당 의원 1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우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 한민수 대변인, 윤종군 원내대변인 등 당직자를 포함해 혁신회의 소속 현역 의원들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한 ‘혁신회의 협력위원단’이 원내에서 혁신연구회 구성을 통해 자체적으로 정당제도 개혁과 관련한 논의를 펼치기로 했다”며 “혁신회의도 원외에서 별도의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연구회 창립은 이 대표 호위무사라는 비판을 받은 혁신회의가 정당개혁과 관련한 정책 개발을 통해 역할의 폭을 넓혀가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혁신연구회는 ‘당원 중심 정당’을 꾸준히 강조해 온 민주당 강성지지층의 움직임에 발맞춘 정책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연구회에 참여하는 민주당 한 의원은 “정당의 미래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지 다양한 논의를 하는 연구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강성 지지층 중심 정치’에 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CBS 라디오에서 “언제까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대한민국 공동체를 책임지겠다고 할 것이냐”며 “단합도 좋지만, 우리가 존중하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생명력은 다양성이다. 나하고 다른 의견을 가진 목소리가 존중받아야 민주주의라는 가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친명 좌장 5선 중진 정성호 의원을 인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인재위원회는 이 대표가 지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위원장을 맡을 만큼 당이 관심을 쏟는 조직이다. 이 대표가 신뢰하고 중량감 있는 정 의원을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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