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납품된 아리셀 배터리 전수조사…방사청 "대체납품 등 계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망자 23명이 발생한 '화성 공장 화재'의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아리셀이 군에 납품한 물량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된다.
조용진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군에 납품된 물량 중 일부에 대해서는 군에서 요구한 규격에서 지속 시간 등이 부족한 점을 확인했다"라며 "전수조사를 거쳐서 앞으로 군에 납품된 전지에 대해서도 대체 납품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사망자 23명이 발생한 '화성 공장 화재'의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아리셀이 군에 납품한 물량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된다.
조용진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군에 납품된 물량 중 일부에 대해서는 군에서 요구한 규격에서 지속 시간 등이 부족한 점을 확인했다"라며 "전수조사를 거쳐서 앞으로 군에 납품된 전지에 대해서도 대체 납품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로트(생산물량 단위)당 샘플링 조사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방사청은 전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등의 수사에 따르면 아리셀은 일차전지 군납을 실시할 때인 2021년부터 검사용 시료를 몰래 바꿔치기 하는 방식으로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을 속여 검사 통과를 받아냈다. 이 회사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47억 원 상당 전지를 군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대변인은 "품질 검사를 할 때 무작위로 시료를 선정해 평가를 진행하는데 길게는 몇 주간의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라며 "이러한 경우 기품원 직원이 시험 기간 내내 입회할 수 없기 때문에 봉인·서명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라고 검사 과정을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이 경우 업체가 조직적으로, 계획적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에 기품원이 지난 4월까지 적발할 수 없었다"라며 "관련해서 계약자 행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리셀은 지난 4월분 납품을 위한 기품원의 품질검사에서 국방규격 미달 판정을 받아 납품이 중단되자 무리한 제조공정으로 기한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불량품은 3~4월 평균 2.2%, 5월 3.3%, 6월 6.5% 등으로 점차 상승했고, 특히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불량(케이스 찌그러짐, 실구멍 등)도 나타났다.
아리셀은 케이스를 우레탄 망치로 쳐서 억지로 결합하거나 핀홀로 재용접해 양품화 하는 등 생산을 강행했고, 심지어 6월 8일 이후부터는 발열전지도 납품 대상에 포함했다.
조 대변인은 "4월에 일단 적발이 한 번 됐다"라며 "2021년에 계약해 2023년까지 납품한 물량에 대해서도 관련된 성능이나 안정성에 대해 전수조사를 통해 검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中 고위 女당간부 부하직원 58명과 성관계+113억 뇌물 수수
- "눈뜨니 유부남이 내 위에"…유명 BJ 파이, 수면 상태서 성추행당했다
- 기내식서 살아있는 쥐 튀어나와 "악!"…비행기 긴급 착륙
- 가슴 드러내며 "유축기 공부"…無모자이크 영상 버젓이
- "귀여운 푸바오와 다르네"…女사육사 덮쳐 깔아뭉갠 '폭력 판다'[영상]
- 53세 고현정, 가녀린 콜라병 몸매…선명 쇄골에 직각어깨까지
- 알바생 앞 "내 손에 물 묻히기 싫어서 쟤네 쓰는 거"…돈 자랑 남친 경멸하는 여성
- 역술가 "함소원, 이혼한 진화와 재결합 어려워…새 남자 만날 것"
- 집에서 혼자 파마하다 머리카락 우수수…"두피가 휑해져 밖에도 못 나가"[영상]
- 빠니보틀, 욕설 DM 공개 심경 "공인·연예인 아냐…방송 미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