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팀구성" 홍명보 감독, 양민혁이어 최우진까지 '깜짝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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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슬그머니 없앴던 대표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다시 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출전할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그동안 축구대표팀은 경기에 나설 최종 명단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 발표했다.
특히 홍 감독은 자신이 시작했던 대표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다시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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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슬그머니 없앴던 대표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다시 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출전할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A매치는 2014년 7월 사퇴한 홍명보 감독이 10여 년 만에 치르는 대표팀 사령탑 복귀 무대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즈베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린 가운데 4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됐다.
올 시즌 강원FC의 K리그1 선두 돌풍을 이끄는 공격수 양민혁과 오른쪽 풀백 황문기의 발탁이 눈에 띈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 첫해인 이번 시즌 리그에서 8골-5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달에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하며 한국 선수로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예약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에 입단해 대표팀 선배인 손흥민과 발을 맞춘다.
만 18세132일이 태극마크를 단 양민혁은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순위에서 13위에 자리했다.
또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 최우진(인천)도 대표팀에 생애 처음으로 뽑혔다.
그동안 축구대표팀은 경기에 나설 최종 명단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 발표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전 감독은 부임 후 해외에 상주하거나 한국에 있더라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할 뿐 선수 명단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아 언론은 물론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선임 과정부터 비판 속에서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은 더 큰 포화를 맞기 전 일단 명단 발표 만큼은 클린스만 전 감독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홍 감독은 자신이 시작했던 대표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다시 시작한 것.
홍명보 감독은 부임 후 K리그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았다. 지난 16일 FC서울-제주 유나이티드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데 이어 24일에는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면서 K리그 선수들을 지켜보기도 했다.
그 결과 최우진(인천)이 새롭게 선발됐다. 울산 감독을 통해 맞대결을 펼치며 지켜봤던 최우진을 다시 지켜보며 선발한 것.
홍명보 감독은 최우진에 대해 "K리그 경기를 하면서도 봐왔던 선수다. 가능성을 느꼈다. 괜찮은 선수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인천 경기 2경기를 보면서 왼쪽 풀백에서 좋은 축구를 하더라. 신체적으로든 부족한 부분들도 있지만 흥미 있는 선수였다. 또 좌우 풀백은 한국 축구의 고민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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