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글로벌 시장서 호평…북미‧유럽 충돌 안전 평가서도 최고 등급

원성열 기자 2024. 8. 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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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 모델들이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5개 모델(평가 진행 모델 기준, 기아 EV3는 올해 출시 모델로 평가 미실시) ▲제네시스 GV60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EV6 ▲기아 EV9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으며,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발표한 충돌평가에서도 전 모델 TSP 이상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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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네시스 GV60(위)과 기아 EV6는 유로 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으며,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발표한 충돌평가에서도 전 모델 TSP 이상 등급을 받았다. 사진제공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 모델들이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5개 모델(평가 진행 모델 기준, 기아 EV3는 올해 출시 모델로 평가 미실시) ▲제네시스 GV60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EV6 ▲기아 EV9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으며,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발표한 충돌평가에서도 전 모델 TSP 이상 등급을 받았다.

●빈틈없는 설계로 안전성 입증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12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공개했다. E-GMP는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과는 차별화되는 특별한 설계와 구조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팩을 구조물로 활용하는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임과 동시에 차체 측면에서 배터리 바깥에 위치한 사이드실의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하부 프레임과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충격을 분산시킴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음.

또한 차체와 배터리 간 8점 체결 구조를 적용해 견고한 결합을 이뤘으며,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의 변형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하부 멤버는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세이프티존의 변형은 방지함으로써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고 있음.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해 전면 충돌 시에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로드패스를 최적화했으며, 스몰오버랩과 같이 충돌 에너지가 전면부 일부에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더블박스 멤버 설계로 다중 골격 구조를 완성했음.

이와 같은 안전 설계 덕분에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은 글로벌 주요 국가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진행된 IIHS 충돌평가에서 현재 시점 기준으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가장 많은 차종에 해당하는 총 20개 차종이 TSP 이상 등급을 받으며 전용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등 전 차종에서 우수한 충돌안전성능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카앤드라이버가 최근 발표한 ‘2024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된 아이오닉 5 N. 사진제공 |현대차그룹
●아이오닉 5 N ‘2024 올해의 전기차’ 선정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경쟁력은 3년 연속 카앤드라이버의 올해의 전기차 수상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카앤드라이버는 미국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자동차 전문지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은 카앤드라이버가 최근 발표한 ‘2024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차는 2022년 현대 아이오닉 5, 2023년 현대 아이오닉 6에 이어 3년 연속 카앤드라이버의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올해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아우디 Q8 e-트론, BMW i5 eDrive 40 및 i5 M60i, 쉐보레 블레이저 EV 및 이쿼녹스 EV AWD, 실버라도 EV, 피아트 500e,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 폴스타 2 등 쟁쟁한 경쟁 차량을 제치고 최고의 전기차로 뽑히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K.C. 콜웰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아이오닉 5 N은 마치 80년대의 G-모델 포르쉐 911 클럽 스포트가 선사했던 진정한 매니아적인 경험을 제공해주는 전기차”라고 극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N e-시프트, N 그린 부스트와 같이 고성능 전기차 특화 기능을 선보이며 전기차 운전의 즐거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아이오닉 5 N이 카앤드라이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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