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리베이트 의사 231명 입건…CSO업체도 압수수색"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2024. 8. 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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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돈을 의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약품 판촉영업(CSO) 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고려제약이 의사와 약사 등 의료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앞서 경찰은 경기도 안양의 한 대형병원이 연루된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해 의사 1명을 포함해 총 5명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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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수사하는 경찰
돈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의약품 판촉업체 압수수색
'고려제약 의혹' 268명 입건, 이 중 의사가 231명
경찰, 다른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의혹 수사도 속도
연합뉴스


의사들의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돈을 의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약품 판촉영업(CSO) 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268명을 입건했는데 이중 의사는 231명이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베이트 자금을 대신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약품 판촉영업자, 일명 CSO 7개 업체를 이달 13일 압수수색했다"며 "현재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고려제약이 의사와 약사 등 의료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현재까지 268명을 입건했고,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입건자 가운데 231명은 의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청장은 "입건자 268명 중 200여 명 이상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려제약 외 다른 제약사들과 의사들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경기도 안양의 한 대형병원이 연루된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해 의사 1명을 포함해 총 5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안양 A병원의 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특정 제약사의 의약품을 사용하기로 하고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총 32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우종수 본부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의 수사 의뢰가 19건이고, 자체 첩보로 13건을 수사해서 현재 32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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